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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낙연, 김종민 공동대표 지도부 사퇴 및 비대위 전환 관련 입장

작성일자
2024.04.17. 12:26

이낙연 공동대표 입장


<알려드립니다>

저희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습니다.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습니다.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받았습니다.

비대위는 창당의 초심에 기초하면서도,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최적의 진로를 개척할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런 배경에서 저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하신 분입니다. 저는 오늘 17일 아침 책임위원회의에서 저의 제안에 대한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 후 저는 이 전 부의장께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시도록 전화로 간청드렸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하루 동안 생각해, 내일 18일 아침까지 회답을 주기로 하셨습니다.


김종민 공동대표 입장

새로운미래 지도부와 당직자 전원은 4.10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오늘 17일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당 공동대표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선거를 이끌었지만, 기대해주신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셨던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지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미래는 이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합니다.

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창당에서 총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평가와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왜 새로운 도전을 했는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차분하게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평가와 성찰 위에서 새로운미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진로를 찾아나가야겠습니다.

새로운미래가 선택한 길은 어려운 길, 가기 힘든 길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심의 선택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 그 씨앗마저 사라지는 건 아닐 것입니다.

이 소중한 씨앗이 언젠가는 더 큰 나무, 숲이 될거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2024년 4월 17일

새로운미래 공보실